미래를 태우지 마세요!
- 내수초 어린이들, 어른들의 부주의에 경고 -
□ 청주 내수초등학교(교장 안인혁) 학생들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어른들의 부주의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담은 호소문을 발표하며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. 최근 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쓰레기 소각, 논두렁 태우기, 담배 꽁초 투기 등 일상적인 부주의가 미래 세대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, 어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.
□ 학생들은 호소문에서 "어른들의 작은 부주의가 반복되면서, 우리가 누려야 할 미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"라고 강조했다. 그들은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과 논두렁 태우기의 위험성을 알리고, 산행 시 화기 소지 금지 등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.
□ 호소문은 내수읍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행정복지센터 게시판에 부착되어, 더 많은 주민들이 볼 수 있게 되었다. 4학년 김소율 학생은 "지금 당장 변화가 없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"라며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. 학생들은 호소문을 지역 곳곳에 배포하며,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.
□ 이번 활동은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. 내수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.
□ 지역 사회는 학생들의 노력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, 산불 예방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. 이번 식목일을 계기로 내수초등학교와 지역 사회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