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성중, 학생 작가로 날개를 펴다

‘손 끝으로 한 권, 그대는 학생 작가’출판 기념회 참석

청주 남성중학교(교장 김정희)는 12월 23일(월) 오후 충북교육청 주관의 <손 끝으로 한 권, 그대는 학생 작가> 프로그램 일환으로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였다. 이는 학생들이 독서 경험을 기반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고, 작가로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마련 되었다.

<손 끝으로 한 권, 그대는 학생 작가>는 충북교육청 독서 진흥 사업 ‘언제나 책봄’과 연계된 것으로,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상상력을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하도록 지원했다. 취지에 깊이 공감한 남성중학교는 각자의 개성과 문학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학생 두 명(이서연, 이하람)의 원고가 최종 선정되었다. 그 결과 ISBN에 등록되었으며 책으로 출간되어 공식적인 작가로 인정 받았다.

이서연(1학년) 학생의 소설 <노란 풍선>은 ‘미우’와 ‘희영’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적인 내용이다. 옐로우파크 놀이공원의 ‘기억송출소’라는 참신한 설정 속에서 헤어짐의 슬픔과 아름다움을 그려냈다.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이 소설은 독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. 이하람(2학년) 학생은 <꽃>이라는 시집을 통해 중학교 생활 중 느낀 다양한 감정을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로 표현하였다. 그의 시는 인간적이고도 감성적인 메시지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며, 본인만의 독창적인 문체와 시선으로 놀라움을 안겨주었다.

이하람(2학년) 학생은 “저의 시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기쁘다”며 “프로그램 덕분에 작가라는 꿈이 확고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”고 밝혔다.

이에 남성중학교 교장 김정희 은 “학생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며 가능성을 넓힐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”며 “한 권의 책에 담긴 이들의 이야기가 세상을 따뜻하게 비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